[뉴스클리어 = 경기] 박기덕 기자 = 전국최초 신속PCR검사 시행으로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한 여주시의 코로나19 방역시스템이 예방에 큰 효과를 보이면서 모범적인 방역모델로서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여주시는 오는 25일 정동 1928아트센터 컨퍼런스룸에서 이광재, 김영배 국회의원과 226개 기초지자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년, 경제의 봄을 맞이하자’ 주제로 신속PCR검사를 통한 방역과 경제활동 두 마리 토끼잡기 관련 토론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날 이항진 여주시장은 ‘여주시 신속PCR검사, 코로나보다 빨랐다’를 주제로 여주시의 코로나19 극복사례를 발표하고, 신속PCR검사의 전국적인 확산을 제안하며 방역과 경제활동 두 마리 토끼잡기에 앞장선다.
신속PCR검사는 진단 정확도가 높은 PCR(유전자증폭) 검사방식과 결과가 빨리 나오는 항원검사의 장점을 합친 방식으로 검체를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현장에서 채취해 1~2시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여주시는 신속PCR검사를 통해 여주시민의 약 40%에 해당하는 4만4천여 명이 검사했고 지역 내 숨어있는 19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냈다. 특히 물류센터, 대형쇼핑몰, 종교시설, 대중교통, 대학병원 관련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내어 신속PCR검사가 대규모 집단감염 차단에 매우 효과적인 수단임을 증명했다.
전남 영암군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신속PCR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서울시 송파구, 강원도 원주시, 광주시 광산구청 등 다수 지자체에서 벤치마킹과 문의를 통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도 신속PCR검사 기반의 안심존을 캠퍼스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이를 활용해 K-팝 공연을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신속PCR은 무증상자 조기발견뿐 아니라 집단감염 신속차단, 자유로운 일상생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큰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며 ”전국적 확대를 위해서는 자치분권 관점에서 자치단체에서 자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침 개선이 요구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