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리어 = 경기] 박기덕 기자 = 수원시가 ‘모든 시민이 존중받는 행복한 인권도시 수원’을 실현을 목표로 공직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을 체계화하고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이에 수원시는 올해부터 ‘인권교육 3개년 발전계획(2021~2023)’을 세우고 적극적 인권행정과 시민 인권역량 강화를 목표로 4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2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인권교육 대상을 세분화해 맞춤형 인권교육을 진행한다.
공공분야에서는 시의원과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중간관리자, 신규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기존 교육과정과 인권교육을 연계해 실시하고, 전체 공직자를 대상으로 기본 과정과 특정 주제별 과정도 운영한다.
시민들이 인권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리더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도 확대한다. 주민자치위원회 및 통장 정기회의, 수원시민자치대학 교육과정 등에 인권교육을 연계해 인권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시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수원시 인권아카데미(가칭)를 신설하고, 학습공동체 등 자발적인 시민 모임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동, 노인, 장애인,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가 스스로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인권교육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권교육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강사풀을 구축하고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강사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과정을 운영하고, 인권교육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카드뉴스와 웹툰 등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와의 연대활동도 강화해 지역사회 인권상황이나 쟁점을 공유하고, 인권증진 보조사업 등을 공동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권옹호정책 추진의 핵심인 공직자와 시 협업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강화하고, 시민 인권교육을 통해 인권을 누리며 사람을 잇는 수원시를 만들어가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