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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 벌 관련 전문가 초청 특별 교육

무더위 시작 전 벌집제거 준비

 

[뉴스클리어 = 박기덕 기자] 대구소방은 지난 11일 말벌 등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을 대비해 벌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벌 퇴치 및 벌집 제거 처리는 5,361건으로 7·8월에 전체 64%를 차지할 만큼 여름철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벌 전문박사인 경북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 최문보 교수를 초청해 벌의 종류·행동 등 특성에 대한 교육, 출동 대원들이 경험한 위험성과 대비책 등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말벌 등의 왕성한 활동으로 본격적인 벌 퇴치활동을 벌여야 하는 시기에 앞서 벌 관련 출동상황 대처 능력을 배양하고 벌의 특성에 대한 전문 지식을 숙지해 출동 대원 및 시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뒀다.

말벌의 경우, 여왕벌이 4~5월에 봉군을 조성하고 7~9월에 개체수가 늘어나 왕성히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벌 관련 출동은 6월 이후부터 급증하며 올해도 기온이 높을 것으로 보여 벌의 활동이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말벌의 독성은 일반 벌의 15배에 이르고 10번 이상 침을 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벌집제거 출동현장에서 대원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습득하는 기회가 됐다”며 “시민 여러분의 주변에서 벌집을 발견하면 급하게 제거하려고 하지 말고 119로 신고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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