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리어 = 김황남 기자] 머신비전 전문기업 브이원텍이 신규 개발 중인 고정밀 미세먼지 측정기를 통해서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국책과제에 참여기관으로 선정 되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최근 초미세먼지에 의한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문제는 정부가 가장 시급한 국정 현안으로 다루어지고 있으며,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2월 15일부터 시행된 바 있다.
실제로 가전제품에 적용된 센서나 시중에서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센서는 정확도가 높지 않아 공기질 분석 수치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
브이원텍이 개발한 고정밀 미세먼지 측정기는 변화 요인이 많은 도심 도로환경에서의 미세먼지 추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한 광학 방식의 미세먼지 센서장비를 기반으로, 실외에서 발생되거나 유입되는 초미세먼지 등을 측정하여 쾌적하고 청정한 실외 공기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과제는 약 21억원의 사업비를 통해 2021년 12월까지 총 26개월간 수행될 예정이다.
브이원텍은 성능이 검증된 시범실증단지 구축용 고정밀 미세먼지 센서 170set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과제를 통해 광주광역시 내 대기오염물질이 중점적으로 발생되는 지역을 선정하여 지속적인 광주시의 대기질 측정과 속도변화 대응 및 무손실 이동 측정식 센서 개발로 미세먼지 대책의 과학적 근거 마련과 동시에 환경정보 및 팩터 보정 알고리즘 기반의 신뢰성 있는 미세먼지 측정 데이터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브이원텍은 자체적인 광학기술과 소프트웨어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2월 한국철도공사가 추진한 ‘철도 지하역사 실내 공기질 저감을 위한 공조시스템 최적화 및 지능화’ 사업에 참여하여 미세먼지 측정센서를 강남역, 인덕원역 등 지하역사에 내에 설치하였으며, 3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산업부 산하기관과 메단시 세인트 요셉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시범 공급한 바 있다.
이에 국내 지자체 및 기관 수요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며, 이번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을 교두보로 본격적인 미세먼지 관련 시장 진출은 물론 중장기적인 비즈니스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