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최서윤 기자] 송파구는 주민들이 다양한 복지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2020년 복지사업 길라잡이」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복지사업 길라잡이」는 송파구가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 등을 한권으로 모아 엮어낸 ‘복지 종합 안내서’다.
최근 복지서비스는 계층·분야별로 점차 다양화되고, 이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담당 부서는 물론 운영 방식도 세분화됐다. 한편, 수많은 복지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가 부족해 혜택을 누리지 못한 경우도 있다.
이에 송파구는 해마다 최신 복지서비스와 정보를 총 망라한 「복지사업 길라잡이」를 발간해왔다. 주민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일선 사회복지 실무자들의 상담, 안내 업무에도 활용된다.
300페이지 분량의 책자에는 ▲저소득주민 ▲노인 ▲장애인 ▲여성·아동·청소년 ▲주거 ▲고용 ▲보건의료 등 7개 분야의 주요 복지사업의 최신 정보가 담겼다.
먼저, 구는 복지정책과, 어르신복지과, 일자리정책담당관, 보건소 등 12개 부서에서 추진하는 70개 복지사업의 정보를 최신화했다. 법적으로 제공 가능한 복지급여 기준을 비롯해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각종 복지서비스를 수록했다. 공공복지 외에 민간 복지기관에서 제공하는 복지자원 목록도 빼놓지 않았다.
이와 함께 ‘송파복지지도’를 통해 관내 주요 사회복지기관의 위치와 정보를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독사, 가정폭력 등 각종 위기상황 발생 시 사회복지 실무자가 즉각 대응 가능하도록 위기대응 매뉴얼을 한층 강화했다.
구는 구청과 동주민센터를 비롯한 공공기관, 민간 복지기관 등에 「복지사업 길라잡이」 400부를 배부했다. 또, 주민들이 언제든 편리하게 복지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www.songpa.go.kr)에 e-book 형태로 게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이달 중 「알아두면 쓸모있는 사례관리 길라잡이」도 발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공공, 민간 사례관리 실무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별책부록이다. 「복지사업 길라잡이」와 함께 송파구의 복지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누구나 복지서비스에 더욱 쉽게 접근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구민들이 삶의 질 향상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보다 든든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