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리어 = 윤정인 기자 기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서울특별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함께 "21대 총선 장애 용어 바르게 사용합시다!" 캠페인을 전개한다.
매년 선거철이 되면 정치인은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인 비유 대상으로 장애인을 언급하면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으며, SNS 등을 통해 여과 없이 확산시키고 있다. 이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따라서 공동 캠페인 3기관은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장애 인권 침해를 예방할 목적으로 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앞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주요 시도당, 국회사무처 등 선거관련 기관에 공문을 발송하여 장애관련 표현 사용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며, 정당에 바른 용어 사용에 대한 서명을 받는 등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거 참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되는 자료에는 원고 작성과 발언 시에 장애에 관련하여 바르게 표현할 수 있도록 6가지 주의사항, 잘못 사용하는 대표적인 용어 5가지(벙어리, 절름발이, 정상인, 장애를 앓다, 장애자·장애우)를 선정하여 대체표현 제시, 장애 차별용어를 사용했을 경우 올바른 사과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잘못 사용하는 대표적인 용어 5가지는 지난 몇 년간 선거기간에 가장 많이 모니터 된 용어를 선정하였다.
또한 붙임자료에는 ‘바른 용어 가이드라인’으로 실수할 수도 있는 장애인과 관련된 용어에 대해 바른 용어를 제시, 정치인의 부적절한 발언을 예로 들어 바른 표현으로 수정, 문자 하나로 뜻이 바뀌는 헷갈리는 장애관련 용어의 뜻을 정리하여 혼동되지 않도록 했다. "21대 총선 장애 용어 바르게 사용합시다!" 캠페인 자료는 장애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용어솔루션 회의를 거쳐 확정했으며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기해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