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리어 = 박기덕 기자] 경상남도는 오는 4월 1일부터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 과일 간식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과일 간식 지원 사업 대상은 돌봄 교실과 방과 후 학교 연계형 돌봄 교실을 이용하는 도내 511개교, 2만 915명이다.
과일 간식 지원 사업은 다양한 제철 과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절단해 컵이나 파우치 등 신선 편이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학생 1인당 제공량은 1회 150g 내외로 연간 30회 이상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11억 6천2백만 원을 지원해 511개교, 1만 9500명에게 과일 간식을 공급했다. 이는 경남에서 생산된 과일 125톤을 매입한 것으로 약 4억 원 의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줬다.
4월 1일부터 학교운영위원회 심의가 끝난 학교에 1차로 공급하고, 나머지 학교는 학운위 심의 및 신청 절차를 거쳐 2차로 4월 15일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과일 간식 지원 사업에 제공하는 도내 생산된 과일·과채류의 원물 공급 관리 일원화 및 효율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지난 2월 28일 경남 과수산업 발전 계획 사업시행 주체인 농협 경남지역본부와 원물 공급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공급되는 과일은 도내서 생산되어 친환경 또는 GAP 인증을 받은 사과·배·딸기·파프리카 등 과일·과채류이며 농산물 표준규격 기준으로 상품이 제공된다.
또 가공 업체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고시한 식품안전 관리 인증을 받은 업체 중 시·군별로 적격업체를 선정해 위생·안전 등 식품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도내에서 생산된 과일의 안정적 소비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어린이 식습관 개선과 건강을 증진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과일 간식 지원 사업은 향후 초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