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리어 = 박기덕 기자] 경상남도가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가정간편식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가정간편식 제조·판매업체 등에 대한 위생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번 점검은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5일간, 전 시군에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가정간편식 제조업체, 편의점, 마트 등 260여 개소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무신고 영업 여부, 부패·변질 및 무표시 원료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유무,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사용원료 및 완제품의 보관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특히 이번 점검 시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가정간편식 식품을 수거해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미생물 검사도 의뢰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은 즉시 압류·폐기, 회수명령 조치 등 식품위생법에 따라 강력하게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윤인국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식품 소비 성향을 분석해 소비가 증가하는 가정간편식에 대한 위생감시를 강화해 고의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이 생산·공급될 수 있도록 계절별, 시기별 지도·점검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불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의심되는 경우에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