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리어 = 박기덕 기자] 충남연구원은 '2020년도 자체 인권영향평가'에서 평균 95%의 높은 이행률을 보여 인권친화기관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졌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자체 인권영향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3개월간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경영 매뉴얼 및 체크리스트'를 기준으로 연구원의 경영활동을 포괄적으로 평가하는 '기관운영 분야'와 특정 사업을 대상으로 하는 '주요사업 분야'로 이뤄졌다.
세부 평가항목인 인권경영 체제의 구축, 고용상 비차별, 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 보장, 강제노동의 금지 및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작업장 환경 및 안전보장 ,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환경권 보장, 연구사업 인권영향평가 등을 점검한 결과 평균 95%의 이행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황 충남연구원장은 '우리 연구원은 2019년 7월 전국시도연구원 가운데 최초로 '인권경영센터'를 개소했으며 2020년 1월 인권경영 선포식, 4월 UNGC 가입 및 12월 이행보고서 제출 등 인권경영을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왔다'며 '이번 인권영향평가 결과에 따른 개선 사항을 마련해 연구원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연구원 김병준 인권경영센터장도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충남 공공기관 11곳이 참여하는 인권경영협의체 출범을 주관하는 등 도내,외 공공기관들에서 인권경영센터 운영과 인권영향평가 수행에 대한 자문 요청이 많아졌다'며 '연구원의 인권경영 운영 경험 및 실행 모델을 타 유관기관들과 계속 공유하고 확산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2018년 8월 전국 988개 공공기관장에게 인권경영체계 구축,실행을 권고하고 정부부처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에 공공기관 경영평가 지표에 인권경영 항목 신설,확대를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