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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로고가차도' 철거 완료..4월 7일 전면 개통

42년만에 철거.. 역사속으로 사라져
보도확장, 교통개선 등 6월까지 자동차에서 보행자 중심거리로 조성

[서울 = 최규민 기자] 서울시는 1977년 개통한 구로고가차도를 모두 철거하고 오는 4월 7일(일) 0시에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구로고가차도는 구로·금천구간 지역단절 및 디지털단지오거리 지역상권 침체와 도시 미관을 저해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철거를 요청해왔다.


1970~80년대 도시 발전 과정에서 남부순환로의 한 축으로 도심 교통난 완화 및 강남~강서 간 남부순환로의 빠른 이동을 위해 설치됐다.


이후 교통량 증가에 따라 하부 교각 및 옹벽으로 인해 상습적인 꼬리 물기 등 교차로 정체의 원인이 되어 본래의 기능이 상실되어 철거가 이루어졌다.


이번 철거로 전체 차로수는 철거 전 왕복 8차로에서 왕복 10차로로 늘어나게 되고, 디지털단지오거리 사당에서 광명방면의 좌회전 차로가 증설되는 등 지역 접근성 및 생활 교통 환경이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가차도로 막혀있었던 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 환경이 정비되어 지역 주민들과 차량 이용자의 경관 조망권 확보와 단절되었던 구로, 금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개통 이후에는 폭1~1.5m의 협소한 주변 보도를 폭 3m 보도로 확장·정비하여 보행공간 확보 등 보행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며, 6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으로 자동차 중심의 거리가 걷기 편한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조성된다. 


구로고가차도는 지난 1977년 개통되어 42년간 그 역할을 다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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