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리어 = 경기] 박기덕 기자 = 수원시가 음식물 폐기물을 담은 종량제봉투를 보관하는 용기 1000개를 주택가에 보급하기로 했다.
이번 시의 9월까지 추진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봉투 보관용기 보급사업’은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한 주택가에 보관용기를 배부하는 것이다.
주택가에서는 음식물 종량제봉투가 수거되기 전까지 밖에 방치돼 길고양이가 봉투를 훼손하는 일이 빈번했다. 종량제봉투가 뜯어져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민원도 수시로 접수됐다.
수원시가 보급하는 보관용기는 폐비닐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으로 용량은 25ℓ로,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380개를 보급했는데,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단독·다세대주택 주민들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보관용기를 수령할 수 있다. 주민들은 음식물류 폐기물이 담긴 종량제 봉투를 보관용기에 넣어두면 된다.
수원시는 종량제 봉투 보관용기를 배부할 때 관리자를 지정하고, 주기적으로 보관용기 관리 여부를 확인한다.
수원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보급사업으로 주택가에서 지속해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봉투 훼손 문제를 해결하고, 종량제봉투를 안정적으로 수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