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프로축구연맹
(뉴스클리어 = 박기덕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에이스’ 김승대가 K리그 통산 98경기만에 20득점-2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 3월 11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18 2라운드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5분 제테르손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K리그 통산 20번째 도움을 추가, 20-20클럽에 가입하게 되었다.
김승대는 2013년 K리그에 데뷔하여 21경기 출장, 3득점-6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듬해 30경기 출장, 10득점-8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2014시즌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하였고, 2015시즌에도 34경기 출장, 8득점-4도움으로 맹활약하였다. 이후 2016년 중국 슈퍼리그로 진출하며 1시즌 반의 K리그 공백기를 가진 김승대는 2017시즌 하반기 팀에 복귀 이후 13경기만에 5개의 공격포인트를 추가, 20득점- 20도움의 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김승대의 20-20클럽가입이 의미 있는 것은 포항소속으로 뛴 경기에서만 20-20클럽에 가입한 팀의 8번째 선수인 동시에 최소 경기만에 달성했다는 것이다. 포항에서만 4시즌을 활약한 따바레즈(브라질,2004~2007시즌)가 105번째 경기에서 20번째 득점으로 20-20클럽에 가입한 것보다 7경기나 빠른 98경기 만에 달성하며, 포항 팀통산 최소경기 20-20클럽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승대는 2018시즌 개막전에서 전매특허인 라인 브레이킹으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데 이어 2번째 경기에서 감각적인 공간패스로 도움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와 다른 플레이 메이킹 능력까지 과시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2018시즌 팀의 부주장을 맡으며 선수단의 가교 역할도 함께 하고 있는 김승대는 오는 3월 31일 울산과의 ‘동해안더비’에서 프로통산 100경기 출장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