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리어 = 경기] 박기덕 기자 = 수원 파장동 맛고을 거리에 ‘만남의 광장’이 조성되고, 버스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개설됐다.
수원시는 15일 ‘맛고을거리 만남의 광장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특례시의회 이재식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맛고을거리 만남의 광장 조성사업은 파장동 맛고을거리(파장동 361-7번지 일원)에 길이 318m·폭 15m 도로를 신설하고, 1015㎡ 넓이의 ‘만남의 광장’을 만드는 것이다.
만남의 광장에 버스회차지를 만들었고, 동원고등학교에서 성균관대역을 거쳐 맛고을거리를 오가는 마을버스(2-5번) 운행을 시작했다.
광교산 입구인 맛고을거리는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지만 차로 끝이 버스가 회차할 수 없는 막다른 도로여서 마을버스 접근이 어려웠다. 만남의 광장 조성으로 마을버스가 운행할 수 있게 돼 상권이 활성화되고, 등산객들은 한결 편리하게 광교산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지방행정연수원·국세공무원교육원 등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침체를 겪었던 맛고을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8년 8월, ‘맛고을거리 활성화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해당 지역에 도로를 신설하고 마을버스 회차지와 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버스 회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고시하고, 사업 추진에 나섰다. 2019년 5월 ‘맛고을거리 만남의 광장 조성 주민설명회’를 열었고, 2021년 4월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한 후 2022년 6월 착공했다.
이재준 시장은 “불편을 참으며 만남의 광장 조성을 기다려주신 맛고을거리 주민, 상인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만남의 광장은 광교산의 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