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 김경원 기자]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10일 주요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강원도 고성군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강원도 고성 산불 현장을 찾은 송 의장은 특히 전국 지방의회별 주요행사를 동해안 지역에서 개최하도록 독려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피해지역 경기회복에 앞장서기로 했다.
송 의장은 이날 오후 고성군 토성면사무소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와 천진초등학교 체육관에 차려진 이재민 대피소를 잇따라 방문하고, “아픔을 나누는 데 동참하겠다”며 120여 이재민을 위로하고 수건·칫솔·치약 등 300만 원 상당의 재난구호품을 전달했다.
이어 송 의장은 춘천으로 이동해 강원도청 광장에서 진행된 성금 모금방송에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마련한 재난구호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송 의장은 의회와 동두천시 간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통과 논의 차 국회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피해현장 방문을 위해 간담회 일정을 축소하고 기타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특히, 송 의장은 향후 ,시·도의회별 워크숍, 회의, 세미나 등 피해지역 중심 개최 ,협의회 차원 각종 회의 피해지역 중심 개최 ,시도의회별 지역주민에 피해지역 관광 홍보 ,피해지역 생산품 팔아주기 운동 전개 등을 추진해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도울 계획이다.
송 의장은 “진정한 구호활동, 최고의 자원봉사는 관광으로 생기를 불어넣는 것”이라며 “반짝 관심에 그치지 않고, 강원도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지역에 더 많은 분들이 방문해 피해지역 주민들이 최대한 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한중 의장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