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리어 = 경기] 박기덕 기자 = 수원시가 연무동 영연교에서 삼희교 사이 구간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바닥에 홍보 문구와 이미지를 비추는 LED 조명장치 ‘고보조명(gobo light)’ 29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무동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부로 고보조명은 지난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커넥티드 가로등 사업’ 구간에서 교체한 가로등에 설치됐다.
고보조명에는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설치돼 시설물을 원격 관리할 수 있고, 사람을 인식해 조명의 밝기와 전원이 조정돼 에너지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수원시는 고보조명에 연무동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경기대학교, 수원도시재단,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와 여러 차례의 회의를 거쳐 고보조명의 주제를 결정했다.
연무동은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 주관 ‘2019 하반기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2020년 시작된 사업은 2023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된다. 연무동 도시재생사업인 ▲연무마을 거점 공간 조성 ▲주거환경 개선 ▲마을환경 정비사업 ▲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주민 수요를 반영한 스마트 서비스 10여 개를 적용한다.
수원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면서도 지역의 특색과 아름다움을 함께 담아 고보조명을 설치했다”며 “연무동 지역주민뿐 아니라 이곳을 지나는 모두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