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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평화경제특별위원회, 접경지 연천에서 평화경제촉진 토론회 개최

 

[뉴스클리어 = 김경원 기자] 남북간의 평화경제활성화를 위해 구성 운영중인 경기도의회 평화경제특별위원회가 11일 경기도 최북단 연천에서 “남북평화경제 촉진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북미대화가 주춤한 상황에서 경기도의회가 남북평화경제촉진의 돌파구를 찾고자 개최하였으며, 토론회에는 도의회 평화경제특별위원회 위원, 개성공단입주기업 대표, 민족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임원, 연천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개성공단 입주대표들은 2016년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이후 입주기업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비해 파주시에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기조성 개성공단입주기업 On-Line 사이트 구축지원 파주인근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경기도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 확대 등을 적극 주장했다.

또한 “경기도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사업과 제도 개선 방안 연구” 용역을 수행한 가톨릭대 조강주 연구교수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대북사업이 정부의 정책에 크게 좌우되는 점을 들어 지방자치단체가 행위주체로서 직접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 건의 경기도와 인접한 북한 지역과의 농촌개발사업 추진 남북교류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평가시스템 도입 등을 역설했다.

아울러, 연천군은 그동안 남북을 중심으로 한 국제유소년축구대회와 더불어 임진강에 도래하고 있는 천연두루미와 북한 안변두루미의 생태·환경적 조사를 통한 교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하면서, 접경지역으로서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바 정부차원에서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 연강포레스트사업, 세계지질공원 추진” 등 남북교류 기반이 되는 사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장현국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금까지 버텨 온 개성공단입주기업들의 어려움은 잘 알고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렬로 기대하고 있던 인적교류와 개성공단 조업재개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기업들이 자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제안들을 모아 경기도 및 정부와 추진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등 관련 사업들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는 뜻을 밝혔다.

앞으로 도의회 평화경제특위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자문위원들과 함께 현재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북교류 사업의 현실적인 문제점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다양한 제안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조치를 건의하는 등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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