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리어 = 박기덕 기자] 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은 창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세계적 공연예술로 발전시키기 위한 ‘2019 대한민국 창극제’의 성공 개최를 바라는 학술포럼을 오는 19일 목포 신안비치호텔 아리랑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한민국 창극제 학술포럼은 전남문화관광재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고, 전남의 ‘남도문예 르네상스’ 비교우위 자원 12개 가운데 하나인 판소리를 바탕으로 탄생한 창극의 대중화와 가치 확산을 위해 준비됐다. 국내 공연예술 전문가들의 공동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선정규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창극의 역사적 가치와 세계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진다.
2부와 3부에서는 김세종 동국대학교 교수, 임영규 전 전라남도 자문위원, 이주영 인천문화재단 본부장, 김홍승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안남일 고려대학교 교수,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등 국내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창극의 역사와 현황, 창극 제작 현황과 대한민국 창극제 특성화 방안, 창극 콘텐츠 포지셔닝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한다.
4부 종합토론에서는 나경수 전남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모든 발표자와 토론자가 함께 창극의 발전 방향성과 세계적 작품 제작 방안을 모색한다.
조용익 대표이사는 “이번 학술대회가 판소리의 본향인 전남의 예술적 정통성을 정립하고 나아가 창극을 세계적 공연예술로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의 장이 돼 2019 대한민국 창극제 성공 개최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 대한민국 창극제는 전국 창극단체를 대상으로 9월께 전남지역 공연장에서 전남의 설화, 인물, 문화자원 등을 소재로 한 초연작품을 공연할 단체를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29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서류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단체엔 공연작품 제작 지원금 4천만 원과 공연장, 경연 심사 결과를 반영한 상금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문화관광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