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리어 = 박기덕 기자] 경상북도는 2019년 제1회 추경예산 규모를 8,185억원으로 편성하고 15일 경상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경북도의회에 제출한 예산은 추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경기침체와 고용감소 대응을 위한 정부의 재정확장정책 기조에 부응하고 민생 등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편성했다.
먼저, 경북형 일자리 분야에는 도시청년시골파견제 21억원, 청년희망뉴딜프로젝트 20억원, 청년창업 사업화지원 및 창업기업일자리사업 28억원 등 지역일자리를 통해 청년들이 머물 수 있도록 예산을 투입하였으며, 서울 도시청년이 지역에 취업하는 도시청년 상생고용사업도 신규로 계상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시장 시설현대화 3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58억원, 중소기업육성기금 180억원, 중소기업 이차보전 34억원, 소상공인이차보전 16억원 등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예산에 335억원을 투입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마중물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경북관광 스타트 업’사업을 대폭 증액했다. 관광시설 환경개선사업 80억원, 관광안내서비스 37억원, 경북대표축제 지원 24억원 등 총 236억원을 투입해 관광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농업수출 경쟁력제고 6억원, 맞춤형농기계지원 11억원, 스마트 팜 혁신밸리 103억원 등 농업 경쟁력강화사업도 증액 편성했다.
특히, 포항지진발생으로 서민경제 등 장기간 어려움을 겪어왔고, 최근에는 지진촉발원인 발표로 국민청원 20만명을 돌파하고 국가지원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즈음에 경북도가 추경편성을 통해 우선적으로 72억원을 투입해 이재민 등 서민경제에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그동안 사업비 부족으로 장기간 추진해 온 지역현안사업들을 조기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지방도사업비 523억원을 과감하게 투자해 SOC사업이 지역경제 활력의 마중물 역할과 함께 경기부양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 생각과 행동으로는 지금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북형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의회는 오는 4월 25일부터 제1회 추경예산을 심사하고 5월 9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5월부터는 추경재원이 경기부양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