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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 대통령은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여당 발칵 뒤집혀

 

|북미 2차 회담 얻은 것은 한미훈련 중단뿐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재개 ..한미 엇박자 심해지고 있어..
|민주당 국가 원수에 대한 모욕이다..국회 윤리위 제소 방침

 

[뉴스클리어 = 박기덕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하여 작심하고 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수석대변인 소리를 듣지 않게 해달라며 문 대통령을 강력 비판했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국회 교섭단체 연설 모습[사진출처 = 자유한국당]

 


이날 나 원내대표는 북한의 비핵화 발언에서, 우리는 2월 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얻은 것은 한미훈련 중단 뿐이라며, 북한은 핵 폐기가 아닌 핵 보유를 위한 것이라고 연설 했다.


아울러 지난 2차 북미 협상에서 청와대 측은 김치국 발언들을 쏟아냈다며, 회담 결렬 소식을 듣는 순간이 민망해지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나 원내대표는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를 운운하는 문 정부는 한미간 엇 박자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도 말하며, 문재인 정부는 오만과 무능으로 점철된 정부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년간 보수정권의 오만과 무능이 빚은 대한민국 불행을 문재인 정부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한 탄핵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헌정 농단과 경제 운운하며 나 대표는 촛불을 모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닫힌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고 전 세계를 동분서주 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 온 문재인 대통령에게 나 원내대표는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색깔론까지 동원해 국가 원수를 모욕하고 인신공격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극우 발언과 대통령 모욕 망언에 대해서 강력한 대응과 함께 윤리위에 제소를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의의 정당인 국회를 오염시킨 부끄러운 교섭단체 연설이라며, 연설을 취소하고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하라고 더불어민주당은 밝혔다.

 

12일 나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에서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이 나오자 여야간 몸싸움과 막말이 오가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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