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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구미산업단지 방문···코로나19 극복 기업인들 목소리 청취

정부는 우리 경제와 산업, 민생 반드시 지켜낼 것
나보다 우리…서로 돕고 격려하는 국민들 존경
구미산단의 연대와 협력…코로나19 극복 모범사례

[뉴스클리어 = 서울] 박기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 구미산업단지를 찾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가고 있는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구미산단은 반세기 전 섬유 산업에서 출발해 전기·전자 산업을 일궈냈고 2005년 단일 산단 최초로 수출 300억 불을 달성한 곳으로 대구에서 출퇴근 하는 인원이 5만 명에 달한다.

 

이번 문 대통령이 방문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이었던 불화폴리이미드를 국산화에 성공한 곳으로,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를 극복한 자신감으로 이번 코로나19 위기도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박효준 책임연구원은 문 대통령에게 "기술에 대한 자신감, 폴더블 폰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소재에서 국산화해야 한다는 과감한 투자로 현 양상 기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화폴리이미드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보호 소재로서 일본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으나, 작년 하반기 국내 양산 능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구미산단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어둠을 밝히고 있는 구미산업단지을 찾았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최근 입주 기업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에도 신속한 방역 조치로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며 코로나19 대응에서도 모범을 보여주었다"며 "우리 경제와 산업, 민생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하고 세 가지를 약속했다.

 

첫째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둘째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통해 국민과 가계를 적극 도울 것이다. 마지막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보호와 생활 안정 지원에도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만이 코로나19 극복의 답"이라며 "사재기 하나 없이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서로 돕고 격려하는 우리 국민이 참으로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기 계신 여러분도 코로나19 극복의 해답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면서 "연대와 협력으로 서로의 길을 비추며 어두운 터널을 함께 지나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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