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리어 = 박기덕 기자] 화성시와 화성시문화재단은 '도시와 농촌을 잇는 사유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더 에이치 전시를 개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간당 관람 인원을 제한해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동탄 공실상가와 창문아트센터에서 지난 12월 11일(금)부터 오는 12월 20일(일)까지 이어진다.
화성시문화재단이 진행한 코로나19 긴급 대응 예술지원의 하나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인의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인 전시장이 폐쇄된 상황에서 예술인의 창작지원을 위해 진행했다. 동탄 지역에서는 김유신, 김지은, 안유선, 정보경, 조현익 작가가 참여했고 남양 지역에서는 김미자, 김원기, 김채웅, 박미원, 박석윤, 이창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 기획단계에서 작가-기획자 간 워크숍을 통해 이번 전시의 주요개념을 도출했으며 도농복합도시인 화성지역에 공간적 특성과 젊은 계층의 인구 유입이 지속되는 인구구조적 특성을 기반으로 '도시와 농촌을 잇는 사유의 여정'이라는 주제를 설정했다.
이번 전시는 주제를 상징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도시와 농촌으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동탄 공실상가와 창문아트센터 등 화성지역의 동,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전시는 오는 12월 20일까지 11시부터 16시까지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 지원작가이자 초대작가인 정보경 씨는 ''그린시티'라는 신작을 출품하면서 자연과 도시개발 사이에 균형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보게 됐다'며 '전시를 통해 지역에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의 기획자인 박석윤 창문아트센터 관장은 '지역에 대한 오랜 관심이 이번 전시로 이어지게 됐다'며 '지역 문화가 정착하기 위해 화성시문화재단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 관련 재단 측은 코로나19로 사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작가들의 예술활동은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에도 예술활동이 지속돼 화성시가 다양하고 건강한 예술생태계를 보유한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