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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챔버오케스트라, 충북이 만든 아름다운 선율의 K오페라 ‘중원의 우륵’ 공연

충북챔버오케스트라 2019 충북공동창작작품 지원사업

[뉴스클리어 = 김경원 기자] 충북이 만든 아름다운 선율의 K오페라 ‘중원의 우륵’이 11월 7일(목) 오후 3시와 저녁 7시 30분 2회에 걸쳐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우리나라 삼대악성이자 예향 충주를 대표하는 우륵의 일대기를 다룬 창작 오페라 작품으로 가야금의 전설인 우륵이 충주 탄금대등에서 펼치는 사랑과 음악애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공연은 2019 충북공동창작작품 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충북챔버오케스트라, 중부성악회, 소리공감 느루 3개 단체가 협업을 통해 충북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 또한 청주오페라합창단, KBS청주어린이합창단, 청주나누리무용단 등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엄청난 규모의 무대 세트와 대규모 출연진으로 충북오페라에 새로운 획을 긋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 오페라의 새로운 장르를 열어갈 ‘중원의 우륵’은 기존에 있던 오페라 형식에서 벗어나 레치타티보가 없다. 오페라의 총 스코어를 맡은 유준 작곡가는 “클래식적인 Aria나 합창에서 한 단계 나아가, 오페라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친숙한 가요, 뮤지컬, 국악, 한국가곡 등의 노래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한국의 정서에 맞게 녹여서 오페라 전체를 관통하는 K오페라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또한 레치타티보가 없는 대신, 뮤지컬이나 영화처럼 대사를 주고 받으면 그 장면에 어울리는 음악이 흘러나오게 하였다.

여기에 서곡과 가야금(송정아), 해금(허윤재) 협주곡을 김보현 작곡가가 맡으면서 국악 오페라로서의 품격을 높였다.

이번 작품의 제작은 중앙대에서 음악치료학을 공부한 충북챔버오케스트라 이상조 단장이 맡았다. 극본은 한국교통대학교 오영미 교수, 무대연출은 국내외 여러 오페라의 연출을 맡았던 최이순 감독, 음악코치는 안지현 피아니스트가 제작진으로 참여했다. 또 테너 오종봉(우륵), 소프라노 원지혜(알타), 소프라노 김계현(연의), 바리톤 박영진(니문), 바리톤 최신민(진흥왕)등이 출연하며 예술감독 및 지휘는 김남진이 맡는다.

K-POP에 비견되는 K오페라인 이 공연은 공연세상에서 좌석을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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